2025년 7월,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7이 출시되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제품이라 해서 무조건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닌데요.
이번 글에서는 공식 출시와 함께 사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갤럭시 Z 플립7의 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구매를 고민하고 계시다면 꼭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하드웨어와 구조적 한계
■ 디스플레이 내구성 문제는 여전
폴더블폰 특성상 접히는 부분의 내구성은 가장 큰 관심사인데요. 갤럭시 Z 플립7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 힌지와 접히는 부분에서 장기간 사용 시 디스플레이가 들뜨거나 박리되는 현상이 여전히 보고되고 있습니다.
- 이는 전작에서도 지적된 부분이지만, 플립7에서도 완벽한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 아쉬운 충전 속도
요즘 스마트폰들은 충전 속도가 중요한 구매 포인트입니다. 하지만 플립7은 여전히 25W 유선 충전을 유지했습니다.
- 경쟁사 제품들이 65W~100W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느린 편입니다.
- 배터리 용량이 늘어났지만, 완충까지 걸리는 시간도 길어질 수 있어서 사용자들의 아쉬움이 큽니다.

성능과 소프트웨어의 아쉬움
■ 엑시노스 2500 전면 탑재의 한계
플립7에는 삼성의 엑시노스 2500 칩셋이 탑재되었는데요.
- Geekbench 등 벤치마크 점수 기준으로 갤럭시 S25 시리즈보다 낮은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 글로벌 전량 엑시노스 채택이 이어지면서 성능 저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앱 최적화 부족
폴더블폰이지만, 이를 제대로 지원하는 앱은 아직도 한정적입니다.
화면 정보량이 제한적이라 스크롤을 자주 해야 하는 것도 사용자들에게는 불편한 부분입니다.
대부분의 앱은 폴더블 특화 UI를 지원하지 않아서 사용자가 일일이 설정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와 기능성 부족
■ 변화 없는 전면 셀피 카메라
셀카를 자주 찍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소식입니다.
- 전면 카메라 화소는 전작과 동일하며, 하드웨어 개선도 없었습니다.
- 소프트웨어 후처리로 어느 정도 디테일은 보완됐지만, 노이즈나 흐릿함이 여전해 실사용에서 만족도가 낮습니다.
- 결국 셀카를 찍을 때도 후면 카메라를 사용하는 게 더 나은 경우가 많습니다.
■ 유선 DeX 미지원
업무 생산성을 위해 DeX를 활용하는 분들도 있을 텐데요.
- 플립7은 무선 DeX만 지원하고, 유선 HDMI 연결은 불가능합니다.
- 발열 이슈 때문이라는 해석이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기타 단점과 사용자 불만
■ 부담스러운 가격대
플립7의 국내 출고가는 약 140만 원대입니다.
- 경기 불황과 물가상승 속에서 이 가격은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죠.
- 보급형인 Z 플립7 FE도 함께 출시되었지만, 성능 차이가 커서 대체재로 보긴 어렵습니다.

■ 방수/내구성의 한계와 액세서리 부족
공식 방수·방진 등급은 큰 변화가 없었고, 폴더블 특유의 독특한 구조 때문에 호환되는 액세서리(케이스, 필름 등) 선택지가 적은 점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 지문 인식 위치 문제
지문 인식 위치가 애매해 폰을 접은 상태에서는 두 손으로 조작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자연스럽지 않은 위치라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습니다.
결론
갤럭시 Z 플립7은 한층 얇아진 디자인과 향상된 AI 기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내구성, 충전 속도, 성능, 호환성, 카메라 품질, 가격 등 구조적 한계와 상품성 문제점이 여전히 공존하는 제품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특히, 폴더블폰 특유의 감성과 폼팩터를 넘어 실제 사용성과 내구성을 고려할 경우, 구매 전 한 번 더 고민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