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업 밸류업(Value-Up)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은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며 자본시장의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기업 밸류업 정책이란?
‘기업 밸류업 정책’은 상장기업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시함으로써, 주주와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계획은 기업의 현황 진단, 목표 설정, 계획 수립, 이행 및 소통의 과정을 포함하며, 이를 통해 기업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게 됩니다.
정책 추진 배경과 목적
한국 증시는 기업의 수익성과 자산가치에 비해 낮은 주가 수준을 보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이 지속되어 왔습니다.
이를 해소하고자 정부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기업가치 제고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고, 이를 통해 자본시장의 신뢰를 회복하며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합니다.
주요 추진 내용
1.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 및 공시
상장기업은 자사의 자본비용, 수익성, 지배구조 등을 분석하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공시합니다.
이러한 계획은 기업의 이사회 중심으로 수립되며, 연 1회 이상 공시하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2. 인센티브 제공
기업이 밸류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할 경우, 정부는 세제 혜택, 공시 우수기업 선정 시 가점 부여, 공동 IR 참여 기회 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주주환원 확대 기업에 대한 법인세 세액공제, 배당소득세 저율 분리과세, 상속세 공제 한도 확대 등이 포함됩니다.
3. 투자지표 공시 및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한국거래소는 상장기업의 주요 투자지표(PBR, PER, ROE 등)를 분기별로 공시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이 기업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기업가치 제고에 적극적인 기업들로 구성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하여 ETF 상품으로 출시할 계획입니다.
정책 추진 현황과 성과
2024년 2월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정부와 유관기관은 세미나 개최, 가이드라인 마련, 자문단 구성 등 다양한 후속 조치를 추진해 왔습니다.
2025년 5월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 1주년을 맞아 우수기업 10곳을 선정하고, 주요 성과와 공시 우수사례를 담은 백서를 발간하였습니다.
경제부총리상 수상 기업
- HD현대일렉트릭
- KB금융지주
금융위원장상 수상 기업
- 메리츠금융지주
- 삼양식품
- KT&G
한국거래소 이사장상 수상 기업
- 삼성화재
- 신한금융지주
- 현대글로비스
- KT
- SK하이닉스
결론
기업 밸류업 정책은 한국 자본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높이며,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상장기업의 자발적인 참여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이 정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