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배정, 헷갈린다면 이 글로 한번에 정리하세요!

중학교 배정 방식은 설명을 듣고나도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중학교 배정 방식과 그 기준, 그리고 부모님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포인트를 하나씩 풀어드릴게요.

중학교 배정 설명중인 여성

집 앞 학교에 무조건 갈 수 있을까요?

가장 흔하게 받는 질문이에요. “근거리 100% 배정이라던데, 그럼 우리 아이는 집 앞 학교로 가는 거죠?”

하지만 여기서 조금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말 그대로 100% 집 앞 학교 배정은 아닙니다.

정확하게는 중학교 정원의 100%를 ‘근거리 기준’으로 추첨하여 배정하는 것이죠.

만약 지원자가 중학교 정원보다 적으면 전원 배정되지만, 지원자가 많을 경우엔 ‘가까운 거리’ 기준을 바탕으로 추첨이 진행됩니다.

근거리 기준이란 정확히 뭐예요?

여기서 “근거리”라고 하면, 단순히 집에서 제일 가까운 학교가 아닐 수 있습니다.

학생이 거주하는 위치에서 각 학교까지의 거리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가까운 순으로 1순위~5순위까지의 학교가 정해집니다. 그 외의 학교는 6순위로 분류되죠.

예를 들어 같은 아파트 단지여도 사는 동이나 위치에 따라 각자에게 가장 가까운 학교는 달라질 수 있어요.

상대 거리가 기준이기 때문에, ‘절대 거리’만으로 판단하시면 안 됩니다!

일반적으로 10월경에 실시되는 예비 지망 조사를 통해 우리 아이가 희망한 학교가 몇 순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보는 굉장히 중요한데요, 배정 결과를 예측하고, 필요시 지망 전략을 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학교 지망은 어떻게 하나요?

배정은 단순하게 컴퓨터가 알아서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이 직접 희망 학교를 선택하고, 지망 순서대로 배정됩니다.

만약 1지망한 학교에 지원한 학생 수가 정원보다 적거나 같다면 그대로 전원 배정이 됩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많다면? 이때부터는 근거리 순위 기준 추첨이 이뤄지게 되죠.

추첨은 어떻게 이뤄지나요?

“컴퓨터 추첨”이라고 하면 혹시 불안하시진 않으세요? 실제로는 추첨의 공정성을 위해 세밀한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 각 학생에게 개별 추첨 번호가 부여되고,
  • 추첨 시작 번호와 간격 번호도 공개 추첨을 통해 정해집니다.

이 과정을 통해 사람이 임의로 조작하거나 특정 아이를 우선 배정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어요.

부모님들께서 걱정하시는 ‘불공정’은 일어나지 않게 설계돼 있으니 안심하셔도 됩니다.

일반 배정 외 우선 배정 대상자도 있어요!

일반적인 배정 절차와 별도로, 아래와 같은 경우에는 우선 배정이 적용됩니다.

  • 체육 특기자
  • 예술 중점 학교 대상자
  • 특수교육 대상자
  • 지체장애를 가진 학생
  • 다자녀 가정의 셋째 자녀 이상 (만 18세 미만 기준)

예를 들어 세 자녀 이상을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셋째부터는 우선 배정 대상으로 신청이 가능해요.

다만 신청은 해당 연도 12월 31일 기준 나이와 자녀 수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이사 예정이라면 꼭 확인하세요!

중학교 배정 시기에 이사를 앞두고 있는 가정도 많습니다. 이 경우에는 아래 내용을 체크해 주세요.

  • 배정 지구가 바뀌는 경우, 이사 예정지 기준으로 지원해야 합니다.
  • 학교군이 바뀌는 경우에는 원서 접수 전까지 전학을 완료해야 해당 학교군 배정을 받을 수 있어요.

배정 기준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사 계획이 있다면 반드시 교육청에 문의해서 절차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핵심 요약 – 이것만 기억하세요!

  • 지망 학교는 직접 선택하고, 순위대로 배정됩니다
  • 정원 초과 시, 근거리 기준 추첨으로 배정
  • 근거리 순위는 상대 거리 기준으로 정해집니다
  • 추첨은 공개·공정하게 컴퓨터로 진행됩니다
  • 우선 배정 대상자는 별도 신청 가능
  • 이사 예정이라면 지구/학교군 기준 꼭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