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모넬라 식중독, 7~9월인 여름 시즌에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살모넬라 식중독의 감염경로, 증상, 치료/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께요.
살모넬라 식중독?
살모넬라는 가금류, 포유류 소화관, 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입니다.
WHO와 CDC에 따르면, 살모넬라는 열에 약하지만 냉장 온도에서는 오래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감염경로
1. 달걀 및 가금류
덜 익힌 달걀(반숙 계란, 달걀말이, 달걀지단)과 닭고기는 대표적 원인입니다.
식약처는 달걀 껍질 표면에도 살모넬라가 있을 수 있어 달걀을 만진 후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를 권장했습니다.
2. 김밥, 도시락 등 복합 조리식품
여름철에는 김밥, 샐러드, 도시락처럼 다양한 식재료를 혼합하는 음식에서 살모넬라가 자주 검출됩니다.
이는 조리 과정 중 교차오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3. 교차오염
생고기나 달걀을 만진 칼·도마를 그대로 채소나 과일에 사용하거나, 손씻기를 소홀히 하면 오염이 쉽게 퍼집니다.
4. 파충류 접촉
거북이, 도마뱀, 뱀 등 파충류는 살모넬라 보균율이 높아, 어린이가 만진 후 손을 씻지 않으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증상
1. 잠복기
감염 후 36시간 이내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주요 증상
- 복통, 복부 경련
- 설사 (물 같은 설사가 하루 수차례 이상)
- 구토
- 발열(38도 이상): 오한 동반
- 혈변: 일부 환자에서 발생, 장염증 심화 신호
3. 회복 기간
대부분 4~7일 내 자연 회복됩니다. 그러나 영유아, 고령자, 면역저하자는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살모넬라 식중독 치료법
아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권장드립니다.
- 39도 이상 고열, 오한
- 혈변 또는 검은색 변
- 심한 탈수 증상 (어지럼증, 소변량 감소, 의식 저하)
- 설사가 7일 이상 지속
특히 65세 이상, 5세 이하, 임산부, 면역저하자는 합병증 위험이 높아 신속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 1. 수분 보충
살모넬라 식중독 치료의 기본은 탈수 예방입니다. 설사와 구토로 수분이 손실되므로, 전해질 음료나 ORS(경구수액)를 소량씩 자주 마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 2. 대증 치료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항생제 치료 없이 대증요법으로 회복됩니다. 그러나 고열, 심한 탈수, 혈변, 면역저하자, 65세 이상 고령자는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 3. 항생제 사용
CDC, WHO는 경증 환자에게는 항생제를 권장하지 않습니다. 항생제는 오히려 장내 세균총을 교란시켜 보균 상태를 연장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단, 패혈증이나 전신감염으로 진행된 경우 의사가 필요 시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 4. 지사제 사용 여부
지사제는 설사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지만, 독소 배출을 지연시킬 위험이 있어 의사와 상의 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WHO Salmonella Guidelines, CDC Salmonella Treatment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
✅ 1. 달걀 관리
- 껍질 깨지지 않은 신선한 달걀 구입, 산란일자·소비기한 확인
- 구입 후 즉시 냉장보관, 다른 식재료와 닿지 않게 구분
- 달걀 만진 손은 비누로 30초 이상 씻기
✅ 2. 조리 시 가열 철저
- 육류, 가금류, 달걀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히기
- 달걀은 노른자와 흰자가 모두 단단해질 때까지 익혀 먹기
✅ 3. 교차오염 방지
- 칼, 도마는 식재료별 구분 사용, 사용 후 열탕 소독 또는 살균세정제로 세척
- 달걀물 혼합 용기는 주기적 세척·소독
✅ 4. 위생장갑 관리
김밥, 도시락 등 복합 조리식품 조리 시 위생장갑을 수시로 교체합니다.
✅ 5. 조리 종사자 건강 관리
- 구토, 설사, 복통 증상이 있으면 조리 제외
- 회복 후에도 2~3일간 조리 금지 권장 (식약처 기준)
✅ 6. 음식 보관 및 섭취
- 조리된 음식은 2시간 이내 섭취, 바로 먹지 않을 경우 냉장보관
- 냉장보관 음식은 충분히 재가열 후 섭취
✅ 7. 야외활동 시
- 도시락, 육류, 달걀 요리는 10℃ 이하로 보관·운반 (보냉백, 아이스박스 활용)

마무리
오늘은 살모넬라 식중독의 원인, 증상, 치료법, 예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여름철에는 특히 달걀, 육류, 복합 조리식품 관리와 손씻기, 가열 조리가 필수입니다.
잊지 마시고 꼭 실천하셔서 식중독 예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