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1조 1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청약일정)

포스코퓨처엠

포스코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전문 기업 포스코퓨처엠1조 1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주당 발행가는 9만5800원, 신주 발행 주식 수는 1,148만3,000주로, 증자 전 발행주식 총수 대비 약 15%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유상증자 배경과 목적

1) 투자 사업 완결

포스코퓨처엠은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을 다음과 같이 사용합니다.

  • 시설자금: 1,810억 원 (광양 양극재 공장 증설 등)
  • 운영자금: 2,883억7,140만 원 (원재료 매입 등)
  • 타법인증권 취득자금: 6,307억 원 (캐나다 양극재 합작공장, 구형흑연 생산법인 투자)

특히, 캐나다 GM 합작 양극재 공장 ‘얼티엄캠’ 투자에 3,534억 원, 구형흑연 생산법인 ‘카본신소재’ 투자에 2,773억 원을 투입해 글로벌 생산 능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2) “캐즘 이후 성장 대비”

포스코홀딩스는 그룹 차원에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이후 시장의 본격 성장에 대비해 투자 사업을 완결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적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포스코홀딩스의 책임 경영 강화

포스코퓨처엠 지분 59.7%를 보유한 최대주주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유상증자에 5,256억 원을 전액 출자해 배정 신주를 모두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그룹 내 이차전지 소재 계열사인

  •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3,280억 원 출자
  •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 690억 원 출자

등을 포함해 총 9,226억 원을 투자함으로써 책임 경영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나섰습니다.

시장 반응: 애프터마켓 주가 급락

유상증자 발표 직후, 5월 13일 애프터마켓(대체거래소)에서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 6%~8% 급락
  • 시간대별로 6.49% 하락 (11만2,300원)【18:35 기준】,
    일부 보도에서는 8.44% 하락 보도도 있었습니다.

이는 대규모 유상증자로 인한 기존 주주 희석 우려와,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 확대에 대한 시장의 민감한 반응으로 풀이됩니다.

유상증자 일정 및 참여 방법

  • 청약 예정: 2025년 7월 21일 ~ 7월 25일
  • 신주 상장 예정: 2025년 8월 8일
  • 방식: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기존 주주들은 보유 지분율만큼 우선 청약 기회를 갖고, 실권주 발생 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가 진행됩니다.

결론

포스코퓨처엠의 이번 1조 1천억 원 유상증자이차전지 소재 산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필수 투자로 읽히긴 합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아니네요.

앞으로 청약 일정과 실제 투자 집행 과정을 주목하시면서, 포스코퓨처엠이 계획한 시설·합작 투자들이 얼마나 성과를 내는지 지켜보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