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기업 뉴스케일파워, 오클로 비교 분석(어느 기업이 유망할까?)

뉴스케일파워

소형모듈원자로(SMR: Small Modular Reactor)는 전 세계 탈탄소 흐름 속에서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두 핵심 기업,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오클로(Oklo)는 서로 다른 기술과 전략으로 SMR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두 기업의 차이점과 경쟁력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뉴스케일파워(NuScale Power)

1. 기업 개요

  • 설립연도: 2007년
  • 본사: 미국 오리건주
  • 모회사 및 파트너: 플루어(Fluor Corporation, EPC 분야 대기업)
  • 상장 여부: NASDAQ 상장 기업 (티커: SMR)

뉴스케일파워는 기존 원자로 설계를 계승하면서도, 소형화·모듈화에 성공한 대표적인 SMR 기업입니다.

미국 에너지부(DOE)의 기술 지원을 받아 성장했으며, 상용화 단계에 가장 근접한 SMR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 기술적 특징

  • 모듈당 발전용량: 약 77MW (기존 60MW에서 업그레이드)
  • 모듈형 설계: 하나의 플랜트에 최대 12개 모듈을 설치 가능 (총 약 924MW까지 확장 가능)
  • 냉각 방식: 수동 냉각 시스템(자연 순환 원리 활용), 외부 전력 없이 안전하게 냉각 가능

3. 장점과 한계

  • 장점:
    • 미국 NRC(원자력규제위원회)로부터 디자인 인증 획득 (2020년 최초 승인)
    • 전통 원자력 산업과 연계가 강해, 신뢰성 확보
    • 유타(Utah) 지방 전력 협회(UMECA) 등 실제 프로젝트 기반 확보
  • 한계:
    • 초기 투자 비용이 상당히 높음 (프로젝트당 수십억 달러)
    • 설치 및 인허가 절차가 길고 복잡함
    • 경쟁력 있는 가격 달성까지 시간이 필요

오클로(Oklo)

1. 기업 개요

  • 설립연도: 2013년
  • 본사: 캘리포니아주 산호세
  • 지원 배경: Y Combinator 출신, 실리콘밸리 벤처 자금 조달
  • 상장 여부: 2024년 SPAC 합병을 통해 상장 (NASDAQ: OKLO)

오클로는 기존 원자력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소형 고온가스로 작동하는 신형 고속 나트륨냉각로(fast microreactor)를 통해 극소형 원자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2. 기술적 특징

  • 출력 용량: 약 1~15MW 규모, 뉴스케일보다 훨씬 작음
  • 냉각 방식: 액체 나트륨 냉각 방식(FNR – Fast Neutron Reactor)
  • 연료 방식: 고농축 우라늄(HALEU) 사용 예정

3. 장점과 한계

  • 장점:
    • 모바일 원자로 개념 (공장에서 조립, 트럭으로 운송 가능)
    • 자체 사용 및 원격지 전력 공급에 최적화
    • 고속 증식로 기반으로 사용 후 핵연료 재활용 가능성 확보
    • 원자력 스타트업 중 가장 민첩한 민간 투자 유치
  • 한계:
    • 기술의 상용화 검증 미비, 실제 발전소 운영 사례 없음
    • 액체 나트륨 사용은 화학적 위험성 내포
    • HALEU 연료 수급 문제(미국 내 생산 제한적)

비교 요약

항목뉴스케일파워 (NuScale)오클로 (Oklo)
설립연도20072013
출력용량77MW × 다중 모듈1~15MW (극소형)
냉각방식수동 수냉식액체 나트륨 냉각
설계 인증NRC 인증 완료미획득 (승인 대기 중)
연료저농축 우라늄(LEU)고농축 우라늄(HALEU)
주요 고객공공 전력 회사데이터센터, 국방, 원격지
목표시장중대형 발전소, 지역 전력국방, 민간 특수 산업체
수익모델대규모 플랜트 건설 및 운용장기 계약 기반 소형 공급
기술 안정성높음 (인증 완료)낮음 (개발 초기)

어느 기업이 더 유망할까?

이 질문은 ‘어떤 시장을 겨냥하느냐’에 따라 다르게 해석됩니다.

  • 뉴스케일파워는 기존 전력 시스템에 적합한 SMR을 구축하려는 국가나 대기업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안정성, 규제 통과, 대량 전력 생산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 반면, 오클로는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하거나,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혹은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정 전력 수요처를 겨냥한 모델입니다. 유연성과 분산형 공급이 강점이죠.

결국 둘은 서로 다른 시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SMR의 활용처가 다양해지는 만큼 두 기업 모두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합니다.

최근 주요 이슈 (2025년 기준)

뉴스케일파워

  • 2024년 말 기준, 유타주 프로젝트 중단 논란 발생 (비용 증가로 인해 사업성 재검토)
  • DOE와의 계약 연장은 지속 중

오클로

  • 2024년 SPAC 상장 후, 상용화 일정 지연 이슈 불거짐
  • 미 에너지부와 HALEU 공급 협의 지속

마치며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기에너지 수요는 가면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AI, 로봇, 전기차 등 기술이 발전할 수록 전기에너지가 더 필요한 상황이에요.

재생에너지로는 한계가 명확하다는 의견들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SMR은 주목받고 있는 에너지원 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장기적 관점에서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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