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때문에 엔비디아 GPU 확보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GPU만 있다고 모든 게 해결될까요? 이 엄청난 고성능 장비를 24시간 돌릴 막대한 전력과 이를 수용할 특수 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골드러시 시대에 가장 중요한 자원인 ‘전기’와 ‘인프라’를 공급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전문 기업, 어플라이드 디지털(Applied Digital, 티커: APLD)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왜 빅테크는 ‘어플라이드 디지털’을 찾을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빅테크들이 자체 데이터센터를 짓는 대신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과 협력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바로 ‘속도(Time-to-Market)’와 ‘고밀도 전력 처리 능력’ 때문입니다.
기존의 전통적인 데이터센터는 최신 AI GPU 랙(Rack)이 뿜어내는 엄청난 열과 전력 소모량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어플라이드 디지털은 처음부터 고성능 컴퓨팅(HPC)과 AI 워크로드를 위해 설계된 차세대 초고밀도 데이터센터를 제공합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전력 확보가 가장 어려운 지금, APLD는 이미 전력 공급 계약이 완료된 부지와 시설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빅테크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게 GPU를 가동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인 셈입니다.
실적으로 증명되는 2026년 성장 시나리오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성장은 단순한 기대감이 아닌, 구체적인 계약과 파이프라인 확장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 사업 모델의 완벽한 전환: 과거 암호화폐 채굴 호스팅 중심에서 벗어나, 현재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AI/HPC 전용 호스팅 계약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하이퍼스케일러 대형 계약: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글로벌 빅테크(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와 수백 메가와트(MW) 규모의 장기 임대 계약을 연이어 체결하며 안정적인 매출 기반(Backlog)을 확보했습니다.
- 대규모 자금 조달 성공: 2025년 하반기에 전략적 투자자 및 금융기관으로부터 대규모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성공하며, 2026년 이후 완공될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위한 실탄을 확보했습니다.
2026년 목표 주가 및 투자 밸류에이션
월가는 2026년을 어플라이드 디지털의 그동안의 대규모 투자가 폭발적인 실적으로 회수되는 ‘원년’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요 전망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2026년 예상 전망 | 비고 |
| 예상 매출 성장 |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 전망 | 신규 초대형 시설 가동 본격화 |
| 수익성 지표(EBITDA) | 흑자 폭 대폭 확대 | 고정비 효과로 이익률 급증 구간 진입 |
| 월가 컨센서스 | ‘강력 매수’ 우위 | 목표 주가 상향 조정 추세 |
| 주가 상승 여력 | 현재가 대비 높은 상승 잠재력 평가 | AI 인프라 섹터 내 저평가 매력 부각 |
특히, APLD가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인 ‘사이 컴퓨팅(Sai Computing)’ 부문의 매출 성장세도 2026년 실적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됩니다.
투자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리스크
성장 잠재력이 큰 만큼 어플라이드 디지털 투자 시 유의해야 할 리스크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첫째, 막대한 자본 지출(CapEx)과 부채입니다. 데이터센터 건설에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므로, 회사의 현금 흐름과 금리 상황을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둘째, 건설 및 전력 공급 지연 리스크입니다. 유틸리티 업체와의 협의 지연이나 건설 자재 수급 문제로 오픈이 늦어질 경우 실적 가이던스가 하향될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어플라이드 디지털(APLD)은 단순한 코인 관련주에서 AI 시대를 지탱하는 필수 인프라 기업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마쳤습니다.
전기가 부족해 AI 개발이 멈출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지금, 2026년은 APLD가 선점한 ‘전력 파이프라인’이 막대한 매출로 직결되는 시기가 될 것입니다.
AI 인프라 섹터의 숨은 진주를 찾고 계신다면 어플라이드 디지털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