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 이용방법, 미신청 카드배송 연락은 100% 보이스피싱!

최근 신청한 적 없는 카드가 배송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고 불안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사기범들은 카드 배송을 미끼로 접근해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금융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 2025년 9월 2일부터 금융감독원과 금융결제원이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를 새롭게 시행합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신청한 카드가 실제로 배송 중인지 아닌지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신종 카드배송 스미싱에 대해 알아보고,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로 어떻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종 카드배송 스미싱

사기범들의 수법은 교묘하고 치밀합니다. 기존에는 본인 명의의 카드가 실제로 배송 중인지 간편하게 확인할 방법이 없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의심스러운 접근: 먼저 사기범은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어 배송 중”이라며 문자나 전화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합니다.
가짜 콜센터 유도: 불안해하는 피해자에게 가짜 카드사 콜센터 번호를 알려주며 통화를 유도합니다.
악성 앱 설치: 피해자가 이 번호로 전화를 걸면 보이스피싱 사기범에게 연결됩니다. 사기범은 본인 확인, 카드 취소 등을 명목으로 휴대폰에 원격제어 앱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금융 정보 탈취 및 자금 편취: 이후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을 사칭하는 다른 사기범이 차례로 연락해 피해자를 기망하고 금융 정보를 빼내거나 자금을 가로챕니다.

이러한 수법에 당하지 않으려면, 배송원이 알려주는 번호로 절대로 전화해서는 안 됩니다.

‘카드배송 원스톱 조회서비스’는 소비자가 자신의 명의로 발급된 모든 카드의 배송 정보를 한곳에서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서비스는 금융결제원의 기존 ‘내 카드 한눈에’ 서비스를 확대한 것입니다. 이전에는 수령 및 등록이 완료된 카드만 조회가 가능했지만, 이제는

‘신청-제작-발급’ 단계를 거쳐 배송이 시작된 카드부터 조회가 가능해졌습니다.

만약 조회 결과, 배송원이 안내한 카드가 목록에 나타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100% 카드 배송을 사칭한 사기입니다.

서비스 이용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모바일 앱과 PC 웹사이트 두 가지 경로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 접속: 검색창에 ‘내카드한눈에’를 입력하거나 주소창에 ‘payinfo.or.kr’을 입력하여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웹사이트에 접속합니다.
로그인 및 메뉴 선택: 메인 화면에서 ‘내 카드 한눈에’ 메뉴를 클릭한 후, 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로그인합니다.
배송 정보 확인: 카드사별 상세 조회 화면에서 현재 배송 중인 카드가 있는지 확인합니다.

조회 결과 해당 카드가 존재하지 않아 사칭 사기임이 확인되었다면,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 사기범이 사용한 전화번호를 즉시 신고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화면 내의 ‘전화번호 신고하기’ 메뉴를 클릭하면,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신고하는 페이지로 바로 연결됩니다.

신고된 번호는 확인 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이용 중지됩니다. 신고 시에는 통화기록이나 메시지 캡쳐 화면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야 합니다.

신종 금융 사기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지키기 위해 아래 사항을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