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코로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접종하셨을텐데요.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부상한 이 기업은 mRNA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며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모더나의 역사, 기술, 제품, 재무 현황, 그리고 미래 전망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모더나의 시작과 성장
모더나는 2010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서 설립된 바이오테크 기업으로, mRNA 기술을 활용한 치료제와 백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ModeRNA Therapeutics’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2018년에 현재의 ‘Moderna’로 사명을 변경하였습니다. 회사의 이름은 ‘modified RNA’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모더나는 설립 이후 다양한 제약사 및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mRNA 기술의 가능성을 탐구해왔습니다. 특히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mRNA 기반 백신인 ‘스파이크백스(Spikevax)’를 개발하여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습니다.
mRNA 기술의 혁신
모더나의 핵심 기술은 mRNA를 이용하여 인체 내에서 특정 단백질을 생성하게 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방식입니다. 이 기술은 전통적인 백신 개발 방식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모더나는 이러한 mRNA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질병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 중이며, 현재 40개 이상의 후보 물질이 임상 시험 단계에 있습니다. 이 중에는 독감, HIV, 지카 바이러스, 암 등 다양한 질병을 대상으로 한 제품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주요 제품과 파이프라인
스파이크백스(Spikevax)
모더나의 대표 제품인 스파이크백스는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mRNA 기반 백신으로, 미국 FDA를 비롯한 여러 국가의 보건 당국으로부터 긴급 사용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백신은 높은 예방 효과와 빠른 생산 속도로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에 큰 기여를 하였습니다.
mRESVIA
mRESVIA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으로,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이 백신은 캐나다, 유럽 연합,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아랍에미리트, 카타르, 대만 등에서도 승인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모더나는 현재 독감과 코로나19를 동시에 예방할 수 있는 복합 백신, 개별 환자의 암세포 특성에 맞춘 맞춤형 암 백신(mRNA-4157), 희귀 유전 질환을 위한 치료제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입니다. 이러한 제품들은 향후 몇 년 내에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AI)과의 협업
모더나는 2023년부터 OpenAI와 협력하여 인공지능 기술을 자사의 연구개발 및 업무 프로세스에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mRNA 의약품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모더나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mChat이라는 AI 챗봇을 통해 직원들이 업무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I 도구들은 임상 시험에서의 최적 용량 결정, 계약서 검토, 고객 응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모더나는 Benchling과 협력하여 AI 기반의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Dataiku와의 협업을 통해 의료 통찰력을 제공하는 Nitro라는 AI 모델을 개발하였습니다. 이러한 AI 도구들은 데이터 분석 시간을 단축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재무 현황과 사업 전략
모더나는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으로 2021년과 2022년에 각각 184억 달러, 192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며 급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백신 수요 감소와 연구개발 비용 증가로 2023년에는 68억 달러의 매출과 47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였습니다. 2024년에는 32억 달러의 매출과 36억 달러의 순손실이 예상됩니다.
2025년 1분기에는 1억 달러의 매출과 10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하였으며, 연간 매출은 15억~25억 달러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2027년까지 운영 비용을 14억~17억 달러 절감하고, 2028년까지 현금 흐름 기준 손익분기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연도 | 매출 (억 달러) | 순이익/손실 (억 달러) | 주요 특징 |
---|---|---|---|
2021년 | 184 | +123 | 코로나19 백신 대량 판매, 폭발적 성장 |
2022년 | 192 | +83 | 백신 수요 유지, 영업이익 감소 시작 |
2023년 | 68 | -47 | 백신 수요 급감, R&D 비용 증가 |
2024년 예상 | 32 | -36 | mRNA 신제품 개발 전환기, AI 도입 본격화 |
2025년 1분기 | 1 | -10 | 계절성 매출 하락, 연 매출은 15~25억 달러 전망 |
2027~2028년 목표 | N/A | 손익분기점 달성 목표 | 운영비용 14~17억 달러 절감 계획 |
글로벌 확장과 협력
모더나는 전 세계적으로 mRNA 기술의 확산을 위해 다양한 국가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캐나다 몬트리올에 백신 생산 공장을 설립하여 연간 1억 도스의 백신을 생산할 계획이며,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 mRNA 치료제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더나는 한국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협력하여 백신을 생산하고 있으며, 국내 법인인 모더나코리아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였습니다.
미래 전망과 도전 과제
모더나는 2027년까지 10개 이상의 제품을 승인받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는 호흡기 질환 백신 5종,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 백신, 노로바이러스 백신, 피부암 백신, 희귀 대사 질환 치료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mRNA 기술에 대한 특허 분쟁, 백신 수요 감소, 연구개발 비용 증가 등 여러 도전 과제도 존재합니다.
특히, 2024년에는 영국 제약사 GSK가 모더나를 상대로 mRNA 기술 관련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하였습니다.
결론
모더나는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며 바이오 산업의 혁신을 이끌고 있는 기업입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병에 대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연구개발 및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