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DSR 3단계, 수도권·지방 금리 다르게 적용된다?

스트레스 DSR, 최근 대출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알고 계셔야 할 제도입니다.

여기에 더해 ‘스트레스 DSR 3단계’가 2025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적용된다는 것도 파악하고 계셔야 하는데요.

수도권과 지방을 나눠 차등 적용된다고 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제도에 대해 쉽게 설명드리고, 계산 방법과 계산기 사용법도 같이 소개해드릴게요.

스트레스 DSR이 뭐예요?

DSR은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ebt Service Ratio)의 약자입니다. 쉽게 말해, 내 소득 대비 대출 상환 부담이 얼마나 되는지를 보는 비율이에요.

예를 들어 연소득이 6천만 원이고, 대출 원리금 상환이 연간 3천만 원이라면 DSR은 50%가 되는 거죠. 정부는 이 비율이 너무 높으면 대출을 제한합니다.

그런데 스트레스 DSR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요.

미래 금리 상승 가능성까지 반영해서 대출 한도를 줄이는 제도예요. 현재 금리가 아니라 더 높은 ‘가상의 금리’를 적용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을 미리 테스트해보는 거죠.

올해 7월부터 3단계 스트레스 DSR 제도가 본격 적용됩니다.

그동안은 1~2단계까지만 적용됐지만, 이번 3단계에서는 모든 금융권 대출에 스트레스 금리 1.5%를 추가로 적용하게 되요.

단,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된다는 점이 이번 정책의 핵심입니다.

정부는 지방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점을 고려해 규제 강도를 완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자, 그럼 스트레스 DSR은 어떻게 계산할까요? 간단한 공식을 알려드릴게요.

스트레스 DSR = (연간 원리금 상환액 ÷ 연소득) × 100

단, 여기서 ‘원리금 상환액’은 스트레스 금리를 적용한 결과여야 해요.

예를 들어,

이 조건으로 계산하면 월 상환액이 약 199만 원이 나오고, 연간 상환액은 약 2,388만 원. 여기서 연소득이 6천만 원이라면 스트레스 DSR은 약 39.8%가 됩니다.

직접 계산하기 어렵다면, 인터넷에서 제공되는 스트레스 DSR 계산기를 활용해보세요.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사이트들이 있어요.

이런 곳에서는 대출금액, 기간, 금리, 소득 등을 입력하면 바로 DSR 수치를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스트레스 금리를 자동 반영해주는 기능도 있는 곳이 많아 간편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스트레스 DSR 3단계는 앞으로 대출을 받으시려는 분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특히 수도권은 규제가 그대로 유지되고, 지방은 완화되는 구조라 내가 어느 지역에서 주택을 구입하거나 대출을 받을 건지에 따라 조건이 달라질 수 있어요.

복잡한 계산은 계산기로 손쉽게 해보시고, 가능한 한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서 무리 없는 대출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