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대 할인점 완벽 비교, 로스/벌링턴/TJ맥스 어디가 제일 저렴할까? (카테고리별 가격 분석)

미국 쇼핑 3대장(로스, 벌링턴, TJ맥스)

미국 쇼핑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마주하게 되는 행복한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벌링턴(Burlington), 로스(Ross), TJ맥스(TJ Maxx) 중 어디를 가야 가장 잘 샀다고 소문이 날까?” 하는 점이죠.

세 곳 모두 ‘오프라이스(Off-price)’ 스토어로, 정가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브랜드 제품을 판매한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주력 상품과 가격 정책, 그리고 입점하는 브랜드의 급(Level)은 천차만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스토어의 카테고리별 가격 차이와 득템 전략을 완벽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미국 3대 할인점, 기본 성격부터 파악하자

상세 비교에 앞서, 각 매장의 ‘성격’을 한 문장으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로스 (Ross Dress for Less): “브랜드보다는 가격이 제일 중요하다면? 여기가 정답입니다.”
  • 벌링턴 (Burlington): “브랜드 파워와 가격 사이의 최고 가성비를 찾는다면? 벌링턴이 정답입니다.”
  • TJ맥스 & 마샬 (TJ Maxx / Marshalls): “가격이 좀 있어도 백화점급 브랜드를 원한다면? TJ맥스가 정답입니다.”

이 기본 구조를 머릿속에 넣고, 이제 가장 궁금해하실 카테고리별 상세 가격 비교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미국 할인점 브랜드

카테고리별 상세 가격 및 브랜드 비교

① 의류 (의류/아우터/스포츠웨어)

할인점의 꽃은 역시 옷입니다. 하지만 세 매장이 취급하는 브랜드의 결은 확연히 다릅니다.

  • 로스 (Ross): * 가격대: 티셔츠 $7~12, 청바지 $15~25.
    • 특징: 리바이스(Levi’s), 리복(Reebok), 타미 힐피거(기본 라인) 등이 주를 이룹니다. 가격은 세 곳 중 가장 저렴하지만, 트렌디한 디자인보다는 기본 아이템이나 지난 시즌 제품이 많습니다.
  • 벌링턴 (Burlington): * 가격대: 티셔츠 $12~18, 브랜드 패딩/코트 $40~90.
    • 특징: ‘코트 팩토리’의 명성답게 외투 섹션이 압도적입니다. 개스(Guess), 캘빈클라인(CK), 마이클 코어스의 아우터가 로스보다 훨씬 다양하며, 가격은 정가 대비 70% 이상 저렴합니다. $300짜리 패딩을 $70대에 사는 ‘기적’은 벌링턴에서 가장 자주 일어납니다.
  • TJ맥스 (TJ Maxx): * 가격대: 티셔츠 $19~35, 디자이너 코트 $120~300.
    • 특징: 랄프로렌, 띠어리(Theory), 빈스(Vince) 등 고가 브랜드가 입점합니다. ‘더 런웨이’ 섹션이 있는 매장에서는 명품 브랜드 의류도 만날 수 있습니다. 가격은 가장 비싸지만 ‘옷태’가 나는 제품이 많습니다.

② 핸드백 및 액세서리 (가방/지갑)

여성분들이 가장 오랫동안 머무는 섹션입니다.

  • 로스: $15~$40 수준의 저가형 브랜드(나인웨스트, 스티브매든 등)가 많습니다. 명품급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막 들고 다니기 좋은 에코백이나 캐주얼백을 사기에 좋습니다.
  • 벌링턴: $50~$120 구간의 중급 브랜드 강자입니다. 마이클 코어스, 케이트 스페이드, 코치 등의 제품이 꾸준히 입고됩니다. 특히 지갑이나 벨트 세트 같은 선물용 잡화의 가성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 TJ맥스: $150~$500 이상. 할인점임에도 불구하고 구찌, 생로랑, 발렌티노의 가방이 진열장에 들어있기도 합니다. 프리미엄 가죽 제품을 원한다면 TJ맥스가 단연 우위입니다.
미국 할인점에서 취급하는 핸드백

③ 여행용 캐리어 (Luggage)

미국 여행 중 짐이 늘어나 급하게 캐리어를 사야 한다면 이 비교가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로스: $50~$70. 주로 이름 없는 브랜드나 저가형 브랜드가 많습니다. 내구성보다는 ‘당장 짐을 옮길 저렴한 가방’이 필요할 때 적합합니다.
  • 벌링턴: $79~$110. 샘소나이트(Samsonite), 리카르도(Ricardo), 런던포그 등 유명 브랜드의 대형 캐리어가 가장 많습니다. 세 매장 중 캐리어 재고가 가장 안정적이고 종류도 다양합니다.
  • TJ맥스: $99~$150. 샘소나이트의 상위 라인이나 하드쉘 타입의 고급 디자인이 많습니다. 디자인을 중시한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④ 홈 데코 및 주방용품

미국 생활의 재미 중 하나인 인테리어 용품 비교입니다.

  • 로스: 가성비 수납함이나 기본 욕실용품이 많습니다. $5~$15 사이의 소품이 주를 이룹니다.
  • 벌링턴: 유아용 침구, 대형 카펫, 벽면 장식품 등 ‘부피가 큰’ 홈 데코 아이템에 강점이 있습니다.
  • TJ맥스: 주방용품의 천국입니다. 르쿠르제(Le Creuset), 롯지(Lodge) 등 유명 주방 브랜드가 입점하며, 에어프라이어나 커피머신 같은 소형 가전도 세련된 디자인 위주로 입고됩니다.

한눈에 보는 상세 비교 데이터 테이블

카테고리로스 (Ross)벌링턴 (Burlington)TJ맥스 (TJ Maxx)
남성 브랜드 셔츠$12.99 (저가형)$19.99 (중급 브랜드)$29.99 (프리미엄)
여성 브랜드 원피스$14.99 ~ $19.99$24.99 ~ $39.99$49.99 ~ $120.00
겨울용 브랜드 패딩$39.99 (재고 적음)$69.99 ~ $89.99 (최강자)$129.99 ~ $249.99
러닝화 (나이키/아디다스)$34.99 (구형 모델)$44.99 (인기 모델)$59.99 (최신 스타일)
샘소나이트 캐리어$69.99 (복불복)$89.99 (재고 풍부)$119.99 (고급형)

왜 이런 가격 차이가 발생할까?

할인점마다 가격이 다른 이유는 각 사의 소싱(Sourcing) 전략 때문입니다.

  1. 벌링턴의 ‘중도(Middle Ground)’ 전략: 벌링턴은 로스보다는 매장이 정돈되어 있고, TJ맥스보다는 운영비를 절감합니다. 특히 재고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시즌이 지난 직후의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여 마진을 낮추고 판매량을 늘리는 전략을 취합니다.
  2. 로스의 ‘최저 마진’ 전략: 로스는 인테리어에 거의 투자하지 않습니다. 창고형 진열 방식을 통해 인건비를 줄이고, 그 혜택을 소비자에게 가격으로 돌려줍니다. 브랜드 이미지는 조금 손상되더라도 ‘가격 경쟁력’ 하나로 승부합니다.
  3. TJ맥스의 ‘보물찾기’ 마케팅: TJ맥스는 소비자들에게 “여기에 오면 명품을 싸게 살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줍니다. 고가의 브랜드를 섞어 놓음으로써 전체적인 매장의 격을 높이고, 이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 책정(Premium Pricing)을 가능하게 합니다.

실패없는 쇼핑을 위한 방문 팁

  • 최고의 득템 시간: 대부분의 매장은 화요일~목요일 오전에 새 물건을 진열합니다. 주말에 가면 이미 예쁜 옷은 다 빠지고 ‘폭풍이 지나간 자리’만 보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 클리어런스(Clearance) 확인: * 로스: 파란색 스티커가 붙은 최종 할인을 확인하세요.
    • 벌링턴: 빨간색 가격표 위에 다시 빨간 스티커가 붙으면 ‘거의 공짜’ 수준입니다.
    • TJ맥스: 노란색 스티커(Yellow Tag)가 최종 가격입니다. 더 이상의 할인은 없으니 보이면 바로 집으세요.
  • 위치의 중요성: 소위 말하는 ‘부촌(Rich neighborhood)’에 있는 TJ맥스나 벌링턴을 가보세요. 그 동네의 수준에 맞춰 들어오는 브랜드의 급이 달라집니다.

마치며

결국 선택은 여러분의 쇼핑 우선순위에 달려 있습니다.

  • 양말, 속옷, 기본 티셔츠를 가장 싸게 사고 싶다면? 로스(Ross)로 가세요.
  • 브랜드 코트, 캐리어, 아이들 옷을 좋은 가격에 사고 싶다면? 벌링턴(Burlington)이 정답입니다.
  • 나를 위한 선물, 명품 화장품, 고급 주방용품을 찾는다면? TJ맥스(TJ Maxx)를 추천합니다.

오늘 정리해 드린 비교표를 활용해 스마트하고 짜릿한 ‘득템’의 기쁨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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