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성병, 브루셀라병 증상 및 치료/예방법(인수공통감염병)

브루셀라병

강아지 성병, 브루셀라병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생소한 병명이지만 특히 교배를 계획하고 있거나 여러 마리의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환경이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중요한 질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사람에게도 옮을 수 있는 강아지 성병인 브루셀라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브루셀라병이란?

강아지 브루셀라병은 ‘브루셀라 카니스(Brucella canis)’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전염성 질병입니다.

이 질병은 주로 생식 기관에 영향을 미쳐 암컷에게는 유산이나 불임을, 수컷에게는 고환염이나 부고환염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번 감염되면 완치가 매우 어려워 평생 보균견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또한, 브루셀라병은 동물과 사람 간에 상호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분류됩니다. 사람에게 전파될 확률은 매우 낮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의 경우 감염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전염 경로

브루셀라균은 감염된 동물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 가장 주된 전파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교배: 감염된 강아지와의 교배 시 정액이나 질 분비물을 통해 직접적으로 전파됩니다. 가장 흔하고 중요한 전염 경로입니다.
  • 감염된 분비물 접촉: 유산한 태아나 태반, 질 분비물, 소변 등에는 다량의 브루셀라균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분비물을 핥거나 상처 부위를 통해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습니다.
  • 수직 감염: 어미 개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된 경우, 임신 중 태아에게 감염시키거나 출산 후 젖을 통해 새끼 강아지에게 균을 옮길 수 있습니다.
브루셀라병 감염경로

주요 증상

브루셀라병은 감염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잠복기를 거쳐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 암컷: 임신 후반기(45~55일)에 갑작스러운 유산이 가장 특징적인 증상입니다. 죽은 새끼를 낳거나 허약한 새끼를 낳기도 하며, 지속적인 질 분비물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임신이 잘되지 않는 등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 수컷: 고환이나 부고환, 전립선에 염증이 생겨 붓거나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짝짓기를 거부하거나 통증 때문에 잘 걷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고환이 위축될 수 있습니다.
  • 공통 증상: 전신적으로는 무기력하고 식욕이 부진하며, 척추나 관절에 염증(척추염, 관절염)이 생겨 다리를 절거나 통증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치료/예방

브루셀라병은 혈액 검사를 통해 진단합니다. 항체를 확인하는 검사법(응집반응검사 등)이 주로 사용되며, 필요에 따라 균 배양 검사나 PCR 검사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브루셀라병의 완치는 매우 어렵습니다. 장기간 항생제를 투여하여 증상을 완화하고 균의 확산을 억제하는 치료를 시도할 수 있지만, 약을 중단하면 재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성화 수술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브루셀라병은 예방 백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을 막기 위한 최선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교배 전 검사: 교배를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암컷과 수컷 모두 사전에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는 상대방과 나의 반려견 모두를 보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2. 철저한 위생 관리: 여러 마리가 함께 생활하는 환경이라면 정기적인 소독과 위생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출산이나 유산 후 분비물은 즉시 안전하게 처리해야 합니다.
  3. 새로운 강아지 입양 시: 새로운 강아지를 입양할 때는 브루셀라병 검사를 포함한 건강 검진을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마치며

강아지 브루셀라병은 보호자의 세심한 관심과 예방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입니다.

교배를 앞두고 있거나, 반려견에게 의심 증상이 보인다면 주저하지 말고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수의사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