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면서 가끔 이런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대도시도 좋지만,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이 있는 작은 도시는 없을까?”
이번 글에서는 미국에서 눈여겨 볼 만한 소도시들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소도시 여행, 왜 주목받고 있을까요?
최근 여행 트렌드는 단순히 ‘관광지’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특색, 느림의 여유,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도시 여행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특히 Gen Z 세대의 townsizing이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큰 도시 대신 소도시의 여유와 감성이 있는 여행지를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해요.
추천 소도시 Top 10
1. Ithaca, 뉴욕 – 자연과 학문의 도시
올해 CNN이 꼽은 1위 도시는 바로 뉴욕주 이타카(Ithaca)입니다.
이곳은 작은 대학 도시이지만, 주변에 펼쳐진 폭포와 호수가 너무나 아름다워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줍니다. 특히 가을에 방문하면 단풍이 불타듯 물든 풍경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Cornell University와 Ithaca College 덕분에 문화적 분위기도 활발해, 주말마다 열리는 파머스 마켓과 공연은 꼭 경험해 보셔야 합니다.

2. Missoula, 몬태나 – 자유로운 서부의 감성
2위를 차지한 몬태나주의 미줄라(Missoula)는 서부의 자유로운 기운이 살아 숨 쉬는 도시입니다.
낚시와 하이킹 같은 아웃도어 활동이 일상처럼 펼쳐져 있고, 곳곳에서 열리는 예술 행사와 음악 공연이 여행자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특히 현지 브루어리에서 마시는 시원한 맥주는 그 어떤 여행 기념품보다 오래 기억에 남을 거예요.
3. Asheville, 노스캐롤라이나 – 산맥 속 예술의 도시
아팔래치아 블루리지 산맥에 자리한 애슈빌(Asheville)은 예술과 음식, 그리고 맥주의 도시로 불립니다.
거리마다 아기자기한 갤러리와 수제 맥주 펍이 늘어서 있어, 산책만으로도 즐거운 시간이 됩니다. 또한, 미국에서 가장 큰 개인 저택인 빌트모어 하우스(Biltmore House)도 이곳에서 꼭 들러야 할 명소입니다.
4. Bend, 오리건 – 액티비티 천국
“활동적인 여행을 원한다” 하신다면 벤드(Bend)만 한 곳이 없을 겁니다.
카약, 산악자전거, 스키까지 계절마다 즐길 거리가 가득하죠. 게다가 강변을 따라 늘어선 카페와 푸드트럭은 운동 후 지친 몸을 달래주기에 딱 좋습니다.

5. Annapolis, 메릴랜드 – 바다와 역사 이야기
미국의 항구 도시 아나폴리스(Annapolis)는 해양 문화가 뿌리 깊은 곳입니다.
체사피크 만에서 잡은 블루 크랩 요리는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또한, 미국 독립 전쟁 시절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구도심을 걸으면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6. Petaluma, 캘리포니아 – 농장식 문화와 강변 감성의 도시
Petaluma (페탈루마)는 과거 골드러시 시대의 번성했던 흔적을 간직한 작은 도시로,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도시는 특히 ‘farm‑to‑table’ 음식 문화, 역사적인 건축, 강가 산책길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와이너리와 해안, 샌프란시스코 등 인근 명소들로의 당일 여행도 매우 용이합니다.

7. Las Cruces, 뉴멕시코 – 사막의 낭만
7위에 오른 라스 크루세스(Las Cruces)는 사막과 산맥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혹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현지에서 맛볼 수 있는 그린 칠리 요리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줍니다.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이곳은 사진 찍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예요.
8. Northampton, 매사추세츠 – 다양성과 자유의 상징
노샘프턴(Northampton)은 활기찬 대학 도시로, 예술과 다양성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거리 곳곳에서 버스킹과 예술 전시를 만날 수 있고, 개성 넘치는 카페와 서점이 여행의 피로를 잊게 해줍니다.
특히 진보적이고 포용적인 분위기는 누구든 편안하게 받아주는 따뜻한 매력을 느끼게 해요.
9. Clarksdale, 미시시피 – 블루스의 고향
만약 음악을 사랑하신다면 클락스데일(Clarksdale)에 꼭 가보셔야 합니다.
블루스의 발상지로 불리는 이곳에서는 매일 밤처럼 라이브 공연이 열리며, 거리 자체가 무대가 됩니다.
음악과 함께 남부 특유의 진한 음식까지 더해지니 하루가 짧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10. Rapid City, 사우스다코타 – 대통령들의 도시
마지막으로 소개할 도시는 래피드 시티(Rapid City)입니다. 이곳은 미국 대통령들의 얼굴이 새겨진 러시모어산(Mount Rushmore)으로 유명하죠.
근처에는 배드랜즈 국립공원과 커스터 주립공원이 있어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히 다채로운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국 소도시 요약정리
도시 이름 | 특징 요약 |
---|---|
Ithaca, NY | CNN 선정 1위, 아름다운 자연, 대학도시 |
Las Cruces, NM | CNN 7위, 남서미국 경관과 문화 중심 도시 |
Northampton, MA | CNN 8위, 활기 있는 예술·퀴어 문화, 로컬 맛집 풍성 |
Lockhart, TX | 바비큐의 도시, 스미소니언 추천, BBQ 축제 유명 |
Litchfield County, CT | 디자인·문화, 부티크 호텔과 가게들이 눈에 띄는 여행지 |
Bisbee, AZ | 예술과 역사 감성의 숨은 작은 도시 |
Hood River, OR | 아웃도어 스포츠 허브, 수상 활동 즐기기 좋은 도시 |
Lanesboro, MN | 예술 중심의 소도시, 연극과 갤러리 풍부 |
Brattleboro, VT | 문학·재즈·서커스 문화, 예술 축제 중심 도시 |
계절별 추천 시기와 일정 구성
계절 | 여행 포인트 | 추천 도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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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 단풍, 농산물 축제, 기존 날씨 쾌적함 | Ithaca, Litchfield, Berlin |
여름 | 음악 축제·라이브 공연, 아웃도어 | Asheville, Clarksdale, Bend |
늦가을~겨울 | 고요한 자연 감상, 호텔·부티크 여행 | Litchfield County, Berlin |
작은 도시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그 속에 숨어 있는 진짜 미국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이번 휴가에는 번잡한 대도시 대신, 이렇게 소박하면서도 특별한 소도시로 여행을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