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계좌 보유중인 분들은 다양한 월배당 ETF를 투자하고 계실텐데요.
그중에서도 미국 금리와 커버드콜 전략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미국 30년 국채 커버드콜 ETF를 들어보셨을거에요.
이번 글에서는 시가총액이 1, 2위인 TIGER 및 KODEX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ETF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두 상품은 구성종목 운영방식이 다르니 투자 전 꼭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ETF 상품 개요
KODEX의 경우 거래량과 시가총액은 TIGER보다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하지만 시장가격과 기준가 간 괴리율이 작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TIGER의 경우 거래량 기준으로는 시장의 투자자 관심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또한 순자산 규모도 1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채권형 ETF 중에서는 매우 큰 규모라 할 수 있습니다.
구분 | 삼성 KODEX 미국30년국채타겟커버드콜 | 미래에셋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 |
---|---|---|
기준가격 (NAV) | 8,442원 | 7,808.64원 |
주당 시장가격 | 8,455원 | 7,835원 |
가격 괴리율 | 약 +0.15% | 약 +0.34% |
거래량 | 882,851주 | 1,791,172주 |
순자산/시가총액 | 6,555억 원 | 1조 2,632억 원 |
특징 요약 | 가격 괴리율이 작고 안정적인 가격 흐름 | 대형 ETF로 거래량과 자산규모가 큰 편 |
투자 목적과 전략
삼성 KODEX는 Bloomberg TLT + 12% 프리미엄 커버드콜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상품입니다.
쉽게 말해, 국채에 투자하면서 일정한 콜옵션을 팔아서 매달 약 1% 수익을 목표로 하는 전략입니다.
반면 미래에셋 TIGER는 액티브 ETF입니다.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기보다는 비교지수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운용하는 상품이에요.
여기서는 미국 30년 국채 ETF에 70% 투자하고, 30% 비중으로 커버드콜을 활용합니다.
따라서 조금 더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항목 | 삼성 | 미래에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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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대상 | 채권 + 파생상품 직접 운용 (합성) | 미국 국채 ETF에 재간접 투자 |
커버드콜 전략 | 기초자산 매수 + 매도 (옵션) | ETF 30% 비중에 커버드콜 옵션 매도 |
환헤지 비율 | 미공시 (환헷지 실행) | 80% 이상 환헤지 |
옵션 전략 | 주로 위클리 옵션 | 옵션 상세 전략 명시, 미국형 옵션 가능성 주의사항 언급 |

분배금은 누가 더 좋을까?
KODEX
KODEX ETF는 월 1%, 연 12% 목표 분배율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목표’일 뿐이라 항상 그대로 지급되진 않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대감이 있겠죠.
지급기준일 | 실지급일 | 분배금액(원) | 주당 과세 표준액(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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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 2025.07.17 | 86 | 0 |
2025.06.13 | 2025.06.17 | 88 | 0 |
2025.05.15 | 2025.05.19 | 90 | 0 |
2025.04.15 | 2025.04.17 | 95 | 0 |
2025.03.14 | 2025.03.18 | 95 | 0 |
2025.02.14 | 2025.02.18 | 91 | 0 |
2025.01.15 | 2025.01.17 | 91 | 0 |
TIGER
반면 TIGER는 목표 분배율을 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운용성과에 따라 더 나은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지급기준일 | 실제지급일 | 분배금액(원) | 주당과세표준액(원) |
---|---|---|---|
2025-06-30 | 2025-07-02 | 81 | 0 |
2025-05-30 | 2025-06-04 | 81 | 0 |
2025-04-30 | 2025-05-07 | 82 | 0 |
2025-03-31 | 2025-04-02 | 85 | 0 |
2025-02-28 | 2025-03-05 | 86 | 0 |
2025-01-31 | 2025-02-04 | 86 | 0 |
비용과 수익률
KODEX는 보수도 낮고 수익률도 TIGER 보다 더 나은 편입니다. 다만, 미래에셋은 설정된 지 얼마 안 된 상품이라 향후 성과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항목 | 삼성 KODEX | 미래에셋 TIG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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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보수 | 0.32% | 0.55% |
최근 1년 수익률 | -1.63% | -6.13% |
수익률 변동성 | 12.76% | 11.54% |
투자 리스크
두 상품 모두 월분배형 ETF입니다. 즉, 매달 돈이 들어오는 대신 원금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미국 금리 변동에 따라
- 채권 가격이 떨어지면 손실이 커질 수 있고
- 커버드콜 전략 특성상 상승장에서 수익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KODEX는 합성ETF라 장외파생상품 리스크가 있고 TIGER는 재간접형이라 피투자 ETF 보수까지 부담해야 합니다.
결론 : 어떤 투자자에게 어울릴까?
- 안정적인 월분배와 낮은 비용을 원하신다면 삼성 KODEX가 더 적합할 수 있습니다.
- 능동적인 운용과 장기적인 수익을 기대하신다면 미래에셋 TIGER가 고려 대상입니다.
다만, 두 상품 모두 배당금에 집착하기보다는 원금 손실 가능성을 꼭 감안하시고 투자하시는 게 좋습니다.
장기 보유 목적이라면 금리 전망과 옵션 전략의 이해가 필수라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