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홍역(Measles)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는데요.
BBC와 존스홉킨스대학, CDC(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발표에 따르면 2025년 7월 현재 미국 내 홍역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섰고, 33년 만에 최다 감염 사례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특히 텍사스를 비롯해 캔자스, 뉴멕시코 등 주요 여행지에서도 확진 사례가 보고되고 있어,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인 분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글에서는 홍역의 증상, 전염 경로, 예방접종 정보, 여행 시 주의사항까지 꼼꼼히 정리해보겠습니다.
홍역이란?
홍역(Measles)은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환자 1명이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 9~18명에게 옮길 수 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홍역은 한때 전세계에서 매년 수백만 명이 감염될 정도로 흔했지만, MMR(Measles, Mumps, Rubella) 백신 접종으로 2000년대 초 미국에서 사실상 근절되었어요.
하지만 백신 기피 현상으로 재확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
홍역은 단순한 감기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빠르게 전신 증상으로 발전합니다. 홍역의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아요.
- 초기(잠복기 10~14일)
- 뚜렷한 증상 없음
- 이 시기에도 전염 가능
- 전구기(Prodromal phase)
- 고열(38~40도)
- 기침(cough), 콧물(runny nose), 결막염(conjunctivitis)
- 입 안 점막의 코플릭 반점(Koplik’s spots, 작은 흰색 반점)
- 극심한 피로감
- 발진기(Exanthem phase)
- 얼굴에서 시작해 몸통, 팔다리로 퍼지는 붉은 반점성 발진
- 발진은 3~5일간 지속, 이후 갈색으로 변하며 사라짐
- 고열은 발진기 동안 지속

홍역은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소아의 경우 중이염, 폐렴, 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으며, CDC에 따르면 2000명당 1명은 사망한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홍역의 전염 경로
홍역은 공기 전파(aerosol)가 주요 경로입니다. 감염자의 기침, 재채기, 심지어 숨을 쉬는 것만으로도 공기 중에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어요.
홍역 바이러스는 공기 중과 표면에서 최대 2시간까지 생존한다고 알려져있어요.
즉, 감염자와 직접 접촉하지 않더라도 같은 공간에 있으면 전염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위험 요소입니다.
홍역 예방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 MMR 백신
홍역 예방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백신 접종입니다. 미국 CDC 자료에 따르면 MMR 백신 2회 접종 시 약 97%의 예방 효과를 보입니다.
MMR 백신 접종 권고 기준
- 생후 12~15개월: 첫 번째 접종
- 4~6세: 두 번째 접종
- 성인: 어린 시절 2회 접종 이력이 없다면 최소 1회 접종 권장 (특히 해외 여행 전)
홍역 백신(MMR)은 홍역뿐만 아니라 볼거리(Mumps), 풍진(Rubella)까지 예방하므로 여행자라면 반드시 접종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미국 내 홍역 발생 현황 (2025년 7월 기준)
현재 미국 내 홍역 확진 사례는 38개 주와 워싱턴 D.C.에서 보고되고 있으며, 특히 텍사스에서는 700건 이상 발생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다음은 주요 발생 지역입니다:
- 텍사스주: 700건 이상
- 캔자스주, 뉴멕시코주: 수십 건
- 기타 35개 주: 산발적 발생
전체 환자의 92%가 미접종자이거나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여행 시 주의사항
홍역은 미국에서 사라진 질병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유행으로 인해 CDC는 여행 전 백신 접종 확인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래 사항을 꼭 확인해 주세요:
✅ MMR 백신 접종 여부 확인 (2회 접종 완료 권장)
✅ 면역저하자, 영유아 동반 여행객은 반드시 소아청소년과 및 감염내과 전문의와 상담
✅ 여행 중 발열, 발진, 기침, 결막염 증상이 동반되면 즉시 현지 의료기관 방문
✅ 공항, 대형 쇼핑몰 등 밀집 장소 방문 시 마스크 착용 권장 (특히 텍사스, 캔자스, 뉴멕시코 방문 시)
✅ 귀국 후 3주 이내 위 증상 발현 시, 홍역 의심 이력(여행국가) 반드시 의료진에게 전달
홍역 백신의 안전성과 부작용
MMR 백신은 수십 년간 안전성이 검증된 백신입니다. CDC와 WHO에 따르면 심각한 부작용은 매우 드물며, 주된 부작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접종 부위 통증, 발적, 부종
- 미열, 경미한 발진
- 드물게 경련성 발작(열성 경련, 매우 낮은 확률)
- 아나필락시스(극히 드물게, 백만명당 1명 이하)
CDC는 백신의 이득이 부작용 위험을 훨씬 상회한다고 명확히 밝히고 있습니다.
마치며
홍역은 단순 감기는 아닙니다. 치명률은 낮지만, 전염성이 극히 높고 소아 및 면역저하자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병입니다.
미국 CDC는 “홍역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백신 접종”임을 거듭 강조하고 있어요.
미국 여행을 준비 중이시라면, MMR 백신 접종 여부를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