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이탈리아 과잉관광 시위, 여행 전 시위 발생지역 확인하세요.

과잉관광 시위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가요? 특히 바르셀로나, 베네치아 같은 인기 도시를 계획 중이시라면 최근 뉴스를 한번쯤 확인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요즘 스페인과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과잉관광’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시위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어 위험할 수도 있고, 일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미리 알아보시고 여행을 떠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잉관광 시위 발생 이유

현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문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집값과 월세가 너무 올라서
    에어비앤비 같은 단기 숙소가 늘어나면서 원래 살던 주민들이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있습니다.
  2. 도시의 일상이 사라지고
    관광객 중심의 상점이 늘어나고,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가게들이 문을 닫게 되죠. 도시가 ‘관광지’로만 남게 되는 겁니다.
  3. 사람이 너무 많아서 불편
    거리, 대중교통, 레스토랑 모두가 북적북적. 주말마다 몰려오는 크루즈 관광객까지 더해져 도시 인프라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반응입니다.

과잉관광 시위 발생지역

2025년 6월 15일, 스페인과 이탈리아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과잉관광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지역별 상황을 조금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 스페인

바르셀로나

  • 약 600명이 시내 중심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일부는 호텔 입구에 스티커를 붙이고, 물총이나 연막탄을 사용하기도 했어요.
  • “당신의 휴가는 나의 고통”이라는 구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 시 당국은 2028년까지 단기 숙박용 임대를 전면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요르카 (팔마 포함)

  • 최대 8,000명이 모여 ‘삶을 위한 관광 축소’를 외쳤습니다.
  • 관광버스 길목을 막거나 조명탄을 터뜨리는 등 강한 방식도 있었습니다.

그 외 도시들

  • 이비자, 말라가, 그라나다, 산 세바스티안 등 여러 도시에서도 비슷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 이탈리아

베네치아

  • 신규 대형 호텔 건설 소식에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습니다.
  • 이미 관광세, 입장료, 대형 크루즈 금지 같은 정책이 시행 중이죠.

제노바, 나폴리, 팔레르모, 밀라노

  • 제노바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여행용 캐리어를 끌며 소음으로 항의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습니다.
  • 다른 도시들도 소규모 집회를 통해 불만을 표현했습니다.
국가도시참가 규모주요 행동
🇪🇸 스페인바르셀로나약 600명물총·연막탄·스티커
마요르카5천~8천명조명탄·버스 저지
이비자 등수백명항의 행진
🇮🇹 이탈리아베네치아수백명호텔 건설 반대
제노바 등수백명캐리어 끌기 등

여행 전 체크 사항

정책 변화 주시: 바르셀로나의 단기 임대 전면 금지, 베네치아 입장료 제도 등으로 현지 숙소·비용 등 영향 가능성 존재

여행 일정 조정: 6월 내 스페인/이탈리아 방문 계획이 있다면, 바르셀로나·베네치아·마요르카 등 시위 우려 도시의 핵심 관광 일정은 유동적으로 짜세요.

현지 교통 및 호텔 경고: 시위 도시에선 관광버스 운행 지연, 일시적인 도심 접근 제한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2025년 6월 15일에 벌어진 스페인·이탈리아의 과잉관광 반대 시위는 관광의 이면에 자리한 주거 위기, 문화 보호, 지속가능성 요구가 크고 격하게 분출된 사건입니다.

여행 전에는 아래 사항을 유념해주시고 안전한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1. 시위 일정 및 장소를 사전 체크
  2. 관광일정 예약 유연하게 구성
  3. 현지 상황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앱이나 SNS 준비가 필수입니다. 불안하신 분들은 관광객 밀집 시즌(6~8월)을 피해 비수기에 방문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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